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21일 "제7홈쇼핑 문제를 관계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청장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벤처 1억천억원 기업' 발표 브리핑에서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인 이른바 '제7홈쇼핑' 추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유통 판로를 넓히려는 취지에서 7번째 TV 홈쇼핑 채널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그러나 주무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와 학계 일각에서는 홈쇼핑 채널 간 과열 경쟁 우려 등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 청장은 이에 대해 "창업 초기 기업은 혁신 기술 제품의 유통 판로를 확대하는 게 필수적이라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홈쇼핑은 여러 수단 중 하나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제 의견"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단계에서는 (신규 홈쇼핑에 대한)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어 이를 검토 중"이라며 "관계 부처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청장은 "홈쇼핑이든 뭐든 중소기업의 내수 판로를 확대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도록 하는 게 중소기업 정책의 핵심"이라며 "지금까지는 공급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수요 확대 정책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홈쇼핑을 한개 더 하느냐 마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유통 판로를 지금보다는 획기적으로 바꾸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그
한편 미래부는 농림축산식품부, 중기청, 업계 등과 함께 구성한 'TV홈쇼핑 중소기업 지원협의회'에서 TV홈쇼핑의 중소기업 편성 비율 내실화, 판매수수료율 개선 등을 협의한 뒤 8월께 'TV홈쇼핑 중소기업 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