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화면이 휜 커브드 TV 대중화를 위해 200만원대 보급형 제품을 출시하며 커브드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로써 삼성은 보급형에서부터 프리미엄까지 커브드 TV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커브드 풀HD TV를 오는 28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출고가는 48인치 200만원, 55인치300만원이며 온라인 예약구매시 할인혜택을 받아 각각 189만원, 269만원대 가격으로 살 수 있다.
그간 커브드 디자인을 UHD(초고화질) TV에만 적용했으나, 고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번에 HD급 보급형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달 판매된 UHD TV 중 커브드 비율은 60%에 달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곡면 UHD TV 시장 성장세는 삼성이 홀로 이끌어 가는 모습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55인치와 65인치 곡면 UHD TV를 내놓으면서 커브드 TV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LG전자도 지난달 곡면 UHD TV를 출시하며 커브드 TV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급형 커브드 풀HD TV 출시로 삼성전자는 보급형부터 프리미엄까지 커브드 TV 제품 전
휘어진 화면은 시청자가 볼 때 실제 화면 크기보다 더 크게 느껴진다. 휘어진 화면이 폈을 때보다 사람이 바라보는 시야각이 더 바깥쪽을 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커브드 TV는 시청자에게 안정감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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