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의 후원을 받는 '비빔밥유랑단'이 지난 17일 비빔밥유랑단 남아공팀(이하 남아공팀)을 결성해 활동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비빔밥유랑단은 "남아공 주재 한국 대사관의 초청을 받아 남아공팀을 결성했다"며 "한식을 통해 한국문화를 아프리카 대륙에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남아공팀은 남아공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서 결성돼 지난 7월 약 800명의 남아공 현지인을 대상으로 비빔밥 체험 등 행사를 3차례 진행했다.
특히 6·25 참전용사들과 프리토리아 대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현지 빈민촌의 초등학교를 찾아 남아공 어린이들에게도 비빔밥을 제공했다.
비빔밥유랑단 측은 그동안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위주로 행사를 진행한 것에서 벗어나 아프리카 주민을 대상으로 한식 및 한국문화를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남아공 한국대사관의 김기한 홍보관은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남아공 현지 상황을 반영하여 비빔밥유랑단 남아공팀을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빔밥 유랑단은 지난 4년간 전세계 4대륙, 20개국을 방문해 약 3만여명에 달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식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이들은 세하버드, 스탠포드, 캠브리지 등과 같은 유명 대학 학생에게 비빔밥을 알리는 있는
비빔밥유랑단은 CJ제일제당으로부터 비비고의 이름으로 후원받아 활동하고 있다. 비비고는 비빔밥유랑단의 7개월간 활동 경비와 비빔밥 식재료를 제공한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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