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29일 만나 두 부처간 정책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청와대 국무회의를 마치고 광화문 한 식당으로 이동해 오찬을 겸한 상견례를 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16일 최 장관이 취임한 후 국내 방송통신기술 정책과 규제를 담당하는 부처 수장 간 첫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경기고·서울대 동문으로, 월반을 많이 한 최 장관(59)이 최 위원장(57)보다 2살 더 많고 학교는 4년 선배다.
방통위 관계자는 "국민 권익을 위해 주요 정책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자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고 설명했지만 최 위원장이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미래부와 700㎒ 주파수 대역 활용방안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700㎒ 대역을 재난망에 우선 할당하는 방안에는 이견이 없지만 이미 결정돼 있는 통신용 배정에 대해서는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방통위는 초고
이날 회동에는 미래부 최재유 방송통신정책실장과 방통위 라봉하 기획조정실장이 배석했다.
[최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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