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광공업생산 4년 9개월 만에 최대 증가치…'세월호 여파 벗어나나'
'6월 광공업생산'
광공업생산이 6월 들어 4년 9개월 만에 최대 증가치를 나타냈습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광공업생산은 전달에 비해 2.9%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9년 9월 3.7% 증가한 이후 4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광공업생산은 4월 0% 성장에 이어 5월에는 2.7% 감소하며 세월호 참사 이후 부진한 모습을 지속한 바 있습니다.
전 산업생산도 전월 대비 2.1% 늘어 3월(0.7%) 이후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지난 4월과 5월에는 각각 전월 대비 0.6%, 1.2% 감소한 바 있습니다.
6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1.6% 늘었습니다.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4.2%), 금융.보험(2.1%) 등이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승용차 및 가전제품 등 내구재(3.6%)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0.3% 상승했습니다.
반면 투자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6월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의 투자가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1.4% 줄었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7월에 수출이 뚜렷하게 개선되지 못했고 경제주체들의 심리 위축도 지속되고 있어 향후 경기에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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