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제공 : 로빈스앤컴퍼니 > |
야근은 기본이요 철야가 일상인 광고업계에서 ‘즐기면서 일하자’를 실천하는 회사가 있다.
젊은 CEO 김대건 대표가 이끄는 로빈스앤컴퍼니가 바로 그곳이다.
창립 초기, 살인적이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는 스케줄 때문에 힘들어하는 직원들을 보면서 김대건 대표는 생각해왔다고 한다. ‘좋아하는 일을 더 즐기면서 할 수는 없을까? 일이 더 즐거워지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 수는 없을까?’
그런 고민 끝에 그는 사내 야구부와 사회인밴드 등 사내동아리를 창단했고 직원은 물론 그들 가족까지도 로빈스인이라는 신념으로 매년 연말에 패밀리 송년회를 개최하고 광고대행사에서는 꿈과 같은 월차제도를 통해 가족과의 여가시간을 보장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표실을 제2의 회의실로 개방하고, 게임룸과 탁구장 등의 문화공간까지 직원들에게 보다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그 노력은 5월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된다. CEO라면, 또 회사라면 누구나 꿈꾸는 사옥으로 이전을 한 것이다.
청담공원 인근에 위치한 로빈스앤컴퍼니의 사옥은 들어서는 순간 회사라기보다는 카페를 연상시킨다. 직원들의 커피와 식사를 제공하는 공간이자 자유로운 회의실로 활용이 되는 1층 로빈스카페 때문이다. 1층 카페를 시작으로 5개 층은 모던한 인테리어를 입고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2층 로비에는 사내 야구부의 상징적인 소품이 전시되어 있고, 3층에는 매달 ‘이달의 도서’로 선정되는 500여권의 책들이 빼곡하게 꽂혀있는 도서관, 4층에는 대회의실, 5층은 권위의 상징이 아닌 소통의 장소로 이용될 CEO룸, 파라솔이 놓인 옥상정원까지 ‘즐기는 회사’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온 김대건 대표의 배려가 곳곳
2011년 건설부문 광고매출 1위를 시작으로 2014년 상반기가 채 지나지 않은 현재까지 현대엠코, LH공사, 중흥건설, 요진건설, 반도건설 등 독보적인 PT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로빈스 이제 사옥 청담동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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