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31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8.8% 급감한 335억6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 역시 같은기간 61.2% 줄어 603억9500만원에 그쳤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2.3% 감소한 980억2500만원,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1.2% 줄어든 2112억900만원이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0.4% 증가한 2조7739억900만원으로 상반기 매출액은 5조5543억3100만원을 보였다. 전년보다 1.2% 줄어든 수치다.
LG유플러스 측은 "영업정지로 인해 단말기 매출이 감소한데다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은 상승했고 팬택 단말 관련 1회성 비용 인식이 일어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무선 수익은 LTE 가입자가 증가함에 따라 서비스 수익이 늘어나 지난해 동기 대비 8.7% 성장한 1조 2754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LTE 서비스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2.5% 증가한 약 781만명이다. 이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71%에 달한다. 전년동기 대비 14.9%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LG유플러스 측은 무선 수익의 성장 배경으로 "안정적 LTE 네트워크를 기반해 지난 4월 출시한 LTE8 무한대 요금제에 대한 신규가입 유치율이 2분기 평균 34%를 기록하는 등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고가치 가입자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무선 서비스 1인당평균수익(ARPU)은 지난해 동기 대비 5.3%, 직전 분기 대비 0.8% 오른 3만5636원을 기록했다.
유선 수익 역시 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TPS) 사업에 대한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TPS 사업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2.1% 늘었으며 이에 따라 TPS 수익 역시 전년동기 대비 10.8% 오른 3290억원에 달했다.
LG유플러스 측은 "특히 IPTV 수익의 경우 'U+tv G 14 요금제' 신규 유치율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0.9% 급등해 904억원을 달성하면서 가입자 역시 같은기간 35% 늘어났다"고 전했다.
2분기 마
한편 LG유플러스 2분기 설비투자비용(CAPEX)은 광대역 LTE-A 전국망 구축으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73.4% 급등한 6691억원을 기록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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