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협상이 조금 후면 판가름이 나는데요.
협상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형 기자
[질문] 1. 먼저 지금 현장 분위기 좀 전해주시죠.
협상장 주변에는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평소 협상의 진행상황을 설명해주던 협상 관계자들도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섬유 고위급 협상에 들어갔던 이재훈 산업자원부 제2차관도 협상이 어렵다는 말만 남기고 서둘러 협상장으로 올라갔습니다.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가 이곳 협상장을 찾아 미국측의 긴박함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저녁 8시 반쯤 협상장인 호텔에 와 아무말 없이 협상장으로 들어가 미국에서 온 지령을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2. 그렇다면 앞으로 남은 협상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협상 타결인지 결렬인지 조금 후인 자정쯤에 결론이 나게 됩니다.
남은 것은 FTA 협상의 결론을 지을 최종 담판이 남았는데요.
이 자리에는 우리측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김종훈 수석대표, 미국은 카란 바티아 미 무역대표부 부대표와 웬디 커틀러 수석대표가 참석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의가 끝나면 '타결이냐 결렬이냐'의 최종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타결이 된다면 그 수준에도 관심이
민감한 품목을 다 뺀 낮은 수준의 타결인지 민감한 품목까지 서로 양보를 얻어낸 높은 수준의 타결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하얏트 호텔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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