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사 분규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여름휴가가 끝난 지난주 회사와 2차례 교섭을 했으나 단체협약 준수 등 노조 측이 요구하는 쟁점에 관해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8일 야간작업조가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11일에도 야간작업조가 4시간의 부분파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노조는 13일과 14일에는 주·야 4시간씩 하루 8시간으로 파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 집행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8일 조합원들로부터 파업권을 부여받고도 최대한 자제하며 한 달여를 인내했으나 지난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친 본교섭에도 사측의 입장 변화가 없어 파업 강도를 높여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의 자세 변화가 없다면 더는 교섭을 요구하지 않고
이에 대해 르노삼성차는 노조가 승진과 승급 등 회사의 인사권과 관련된 요구를 계속해 협상을 이어갈 수 없었다"며 "닛산의 신형 SUV 로그 생산을 앞둔 상황에서 임·단협 타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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