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현지 법인인 유유말레이시아를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유유제약은 전문의약품인 골다공증 복합제 '맥스마빌'과 만성신부전증 치료제 '본키', 말초혈액순환 개선제 '타나민'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또 의약품 외에도 비타민C 유판씨, 유판씨 캔디류 등 유판씨 브랜드 20개 제품, 다이어트 제품, 미용관련 제품, 화장품까지 판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2년 내 연간 1000만 달러(한화 100억여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전체 의약품 시장의 72% 이상이 전문의약품(72%)이라는 점을 고려해 유유제약의 현지 법인 역시 전문의약품 70%와 일반의약품, 헬스케어 제품 30%의 비중으로 영업할 계획이다.
해외 지사 설립에 투입될 인력은 주로 동남아시아 시장의 경험이 있는 한국인 전문가로 구성된다. 이후에는 우리나라에 진출해 있는 유능한 동남아시아 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말레이시아 현지에 의약품 연질캡슐 공장을 세우고 할랄 인증 품목(이슬람교도인 무슬림에게도 허용된 제품)을 특화해 주변 국과의 해외 수출도 도모할 예정이다.
유유제약 글로벌 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는 유원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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