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2분기 신작 부진에 아쉬운 성적표를 내놨다.
위메이드는 13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적자전환한 52억5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영업손실 역시 적자전환해 157억500만원에 그쳤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8% 감소한 425억500만원,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4.5% 줄어든 822억8400만원을 보여 대체적으로 부진했다.
다만 4월 중순 출시돼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MMORPG) 장르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이카루스'의 흥행으로 온라인 게임 매출은 257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또 '아틀란스토리'의 해외 진출을 통한 신규 매출 추가와 '신무'의 국내 출시로 같은기간 모바일 게임의 해외 매출은 16% 상승했고 전체 모바일 게임 매출 중 코어장르 매출도 27% 성장했다.
2분기 당기순손실은 16억7600만원,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136억300만원을 보였다.
위메이드 측은 "하반기 온라인 게임의 견조한 매출 흐름을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 신작의 국내외 출시를 지속해 모바일 게임 사업 부문의 성장세를 다시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온라인 게임 부문에서는 중장기적 수익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이카루스로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용자 밀착 운영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소셜네트워크게임 '두근두근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윈드소울', '아이언슬램' 등의 캐주얼 장르 게임과 '황금 주사위', '천랑', '블레이즈본' 등 미드·하드코어 역
특히 아틀란스토리는 중국 샨다게임즈를 통해 현지 서비스를 앞두고 있으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콘텐츠 접목한 '비행소녀'는 출시를 준비 중이다. 비행슈팅게임 '에어헌터'와 '격추왕'도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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