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사용한 제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교황의 후광으로 침체된 경제가 살아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방한 기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시는 생수는 진열하기가 무섭게 팔려나갑니다.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는 문구가 새겨진 생수는 따로 판매되지는 않아 말 그대로 한정판.
업체는 광화문 시복식에 참석한 22만 명에게 한정판 생수를 무료로 전달합니다.
▶ 인터뷰 : 전창련 / 하이트진로 유통지점장
- "전 세계 수십억 인구가 관심을 갖는 행사인 만큼, 대한민국 대표 생수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공식 와인은 토종 포도주가 선택됐습니다.
업체는 교황의 방한을 축하하며 스페셜 패키지까지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인천 부평동
- "이번에 교황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면서 이걸로 미사를 본다고 하더라고요. 신기하기도 하고, 이번 기회에 마셔보려고요."
▶ 인터뷰 : 홍성원 / 롯데주류 홍보팀
- "젊은 소비자에게 브랜드가 알려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황이 탄 국산 준중형 차량도 국내외에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또한, 교황 방한에 맞춰 입국한 외국인은 10만 명이 넘고, 경제 효과는 5천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경제계는 8월에 찾아온 산타, 교황이 불러일으킬 경제 효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