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그룹의 지주사인 동성홀딩스는 올 상반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 4326억원, 영업이익 286억원, 당기순이익 225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 9.5%, 영업이익 39.2%, 당기순이익 192.2% 증가한 수치이다.
동성홀딩스 관계자는 "국내외의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주력 자회사인 동성화학, 동성하이켐, 동성화인텍의 꾸준한 실적개선을 통해 달성한 결과"라며 "하반기는 비상장 자회사인 제네웰, 동성에코어와 최근 인수한 도화인더스트리도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동성그룹은 지난 해에 이어 LNG 선박수요 증가에 힘입은 동성화인텍의 외형 및 수익성 확대와 함께 전통적인 주력사업인 동성화학과 동성하이켐의 매출과 수익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올해 그룹 총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2020년에는 3조원 매출을 달성하는 VISION 2020 의 실현을 위해 전체 그룹사의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
또한 비상장사 자회사인 동성에코어는 중국 친환경 폐타이어 재생처리 상용화공장 1단계 설립이 오는 8월 중 완공되면 TTE가 중국내 폐타이어 재생에너지 사업의 표준이 돼 시장을 넓혀 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다른 자회사인 바이오전문 기업 제네웰은 먼디파마와의 라이센싱 체결로 세계시장에 본격 진출하여 메디폼의 해외매출 확장을 통한 매출 및 실적호전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편, 최근 경량화 소재 분야의 도하인더스트리를 인수하면서 사업의 외형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 확장과 수익성 제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 940억에 영업이익 65억 목표로 3분기부터 동성홀딩스 연결실적으로 편입된다.
동성홀딩스를 포함한 동성그룹의 상장계열사 시가총액은 최근 8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번 인수 이후 미래 성장잠재력이 구현되어 가는 과정에서 기업가치 또한 상당한 수준의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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