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회생절차 개시, 재판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커"

'팬택 회생절차 개시'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가 19일 오전 팬택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날 재판부는 "팬택은 국내 유수의 휴대전화 제조 업체로 관련 협력 업체가 550여 개에 이르는 등 국민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에 신속하게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팬택의 채권금융기관 등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패스트트랙 방식을 적용해 최대한 신속히 회생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팬택의 현재 재무상태나 영업상황 등을 고려해 회생 계획을 인가하기 전 인수합병(M&A)를 추진하기로 하고 향후 절차를 위해 이준우 현 대표이사를 법률상 관리인으로 선임했다. 이 대표가 계속 회사 경영을 맡아 회생절차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회생 개시 결정 후 채권자 협의회가 추진하는 인사를 계약직 구조조정담당임원으로 위촉해 회생절차 업무를 사전 협의할 수 있도록 했다.
팬택은 오는 내달 2일까지 채권자 목록을 제출하고 채권 신고와 조사를 거쳐 오는 11월 7일 첫 관계인 회의를 열기로 했다.
한편 팬택은 자금난을 겪다가 만기가 돌아온 채권을 막지 못해 지난 12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팬택 회생절차 개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팬택 회생절차 개시, 좋은 결과 있었으면" "팬택 회생절차 개시, 베가 계속 볼 수 있기를" "팬택 회생절차 개시, 재기 성공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