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생명과학 기술로 태어난 복제동물 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시회가 서울국립과학관에서 열립니다.
스너피와 보람이 등 지금까지 TV로만 볼 수 있었던 복제 동물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지난 1996년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형질 전환에 성공한 젖소 '보람이'입니다.
벌써 10살이 넘었지만 건강하게 잘 자라나 현재 몸무게가 1톤이나 됩니다.
지난해 7월에 태어난 복제개인 아프간 하운드 종 '호프'도 눈길을 끕니다.
복제 돼지나 고양이 등 TV로나 볼 수 있던 복제 동물들을 직접 보는 학생들의 눈에는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 박민승 / 중학생
-"저도 기회가 된다면 복제 고양이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학생들과 함께 멀리 지방에서 생명 과학전를 찾은 선생님들도 만족스러운 모습입니다.
인터뷰 : 한국환 / 경북 성주 중학교 교사
-"미래 과학교육적으로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생물의 해'를 맞아 과학기술부 주최로 이처럼 다양한 복제 동물들을 체험할 수 있는 생명과학 체험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인터뷰 : 정구민 / 21세기생명과학문화재단 이사장
-"일반 대중이나 청소년들이 생명 공학을 접해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번에 동물들을 중심으로 한 복제 동물과 유전 형질 동물들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세계 최초의 복제개인 스너피도 서울대측과 협의를 거쳐 한달에 두번 전시회를 찾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세계 각국의 휘귀 동·식물이 전시되며 첨단 생명 과학을 체험할 수 있
인터뷰 : 김경기 / 기자
-"복제개 스너피와 형질 전환 젖소 보람이 등 우리나라 생명 과학의 현주소를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앞으로 5개월간 국립서울과학관에서 계속됩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