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총 외채 중 만기 1년이하 단기 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대외 채무 잔액은 4천422억달러로 3개월 전보다 168억달러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단기 외채는 1천318억달러로 80억달러 늘었습니다.
이혜림 한은 국외투자통계팀 과장은 "단기 외채 증가는 주로 은행 차입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며 "1분기 때보다는 증가폭이 조금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대외 채무 중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9.8%로, 3개월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작년 6월 30.0%이후 최고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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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외채는 3천104억달러로 89억달러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