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대기업이 무색할 정도로 중소기업들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곳이 많은데요.
해외순방을 통한 정상외교가 기업들의 수출길 개척에 교두보가 되었다는 분석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지금까지 16개 나라를 방문해 정상외교를 펼친 박근혜 대통령.
순방길에는 항상 '국가대표' 경제인들, 즉, 경제사절단이 함께하면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이뤄낸 한 의류기업은 경제사절단에 8차례나 참가하면서,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병오 / 패션의류전문기업 회장
- "중국 사업이 그렇게 녹록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준비를 잘했고, 그동안 실패한 경험을 잘 살려서 지금은 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기업이 주로 대기업이었다면, 최근에는 중소기업까지 기회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혜린 / 스마트 카드 제조사 회장
- "해외 사업을 개척하는 데에는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해외순방을 하면서 가장 큰 이점은 중간과정을 짧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정상외교'를 통한 내수기업들의 해외시장 공략이 더 수월하도록 보완하는 작업도 한창입니다.
포털을 만들어 관련 정보를 모으고, 기업들이 아무 때나 경제사절단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선석기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정보전략실장
- "어떤 기업들이 특정한 국가에 VIP가 순방할 때 참가하고 싶은지 파악할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도 사전에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세계화 시대, 해외로 향하는 중소기업과 정부의 2인 3각에 점차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윤새양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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