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부담에 대기전력을 차단할려고 해도, 일일이 코드 뽑기 불편한 게 사실이죠.
간단하게 플러그 하나만 꽂으면 전기료를 아끼는 방법이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무도 없는 집안에 혼자 돌아가는 가전기기.
출근길에 문득 생각이 났다면, 도로 올라갈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터치 한 번만 하면 됩니다.
가전제품을 원격제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이른바 '스마트플러그'를 꽂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태형 / 스마트플러그 개발사 연구원
- "세계 각국 어디서든지, 제 집이 한국이라면 미국에서 한국에 있는 집에 불을 켤 수도 있고, 선풍기를 끌 수도 있고…."
사용한 전기가 얼마나 되는지,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대기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해, 적게는 5%에서 많게는 10% 정도 전력 소모도 줄여줍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이렇게 손도 잘 닿지 않는 곳에서는 콘센트 뽑아서 대기전력 줄이기도 쉽지 않은데요. 그럴 때 스마트플러그를 이용하면 손쉽게 전기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이 같은 '스마트플러그' 기능을 갖춘 가전제품에만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영재 / 에너지관리공단 수요관리정책실 과장
- "에너지 분야 중에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실천해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이 가정이기 때문에…."
다만,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이 대부분 2~3만 원대여서 6개월 정도는 써야 실질적으로 돈을 아끼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