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정미경(가명·51) 씨는 최근 거울을 볼 때마다 얼굴이 점점 커지는 것 같아 속상하다. 예전의 계란형 얼굴은 온데간데없고 어느새 광대는 도드라지고 턱은 사각턱으로 변해 이미지마저 억척스러운 아줌마처럼 느껴진다. 얼굴형만 바뀌어도 분위기가 달라질 것 같은데 차마 뼈를 깎는 수술은 엄두도 못 내고 한숨만 쉴 뿐이다.
노안과 동안을 가름 짓는 요소는 여러 가지다. 동그란 눈, 짧은 코, 도톰하고 작은 입술 등은 대체적으로 동안으로 보이게 하는 요소이다.
그러나 이목구비에서 동안의 조건을 갖추고 있더라도 얼굴형에서 세월의 흐름이 느껴진다면 나이를 감추기는 쉽지 않다.
얼굴형은 피부 탄력이 점점 떨어지고 얼굴에 지방이 빠져나가면서 점차 바뀌게 된다.
우선 관자놀이와 뺨의 볼륨이 사라지다 보니 광대뼈가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통통하던 볼 살이 사라진 대신 중력에 의해 턱 주위의 살들이 아래쪽으로 늘어지다 보니 얼굴이 넓어지고 사각형으로 변해간다. 이러한 얼굴형의 변화는 노안으로 보이는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자기주장이 강하고 고집이 세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어 고민거리로 다가오곤 한다.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지만 평소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쓰면 노화를 어느 정도 늦출 수는
주 1~2회 정기적인 각질제거 후 팩이나 마사지를 통해 영양공급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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