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미FTA 협정문이 다음달 중 공개됩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문안을 확정짓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인터뷰 : 권오규 / 경제부총리 - "한미FTA 협정문의 문안 확정 절차를 거쳐 다음달 중 전체 텍스트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쇠고기 수입검역문제와 관련해서는 다음달 국제수역사무국 OIE의 평가결과를 존중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개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권오규 / 경제부총리 - "국제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절차에 따라 신의를 가지고 검증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미국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한 한미 FTA 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점도 명확히 했습니다.
권 부총리는 이어서 가진 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미 의회는 미국의 무역촉진법에 따라 체결한 FTA를 수정할 수 없다며 재협상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권 부총리는 이번 FTA에서 제외된 의료는 의료선진화 태스크포스 등을 통해 추진하는 방안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농업은 10년 내 철폐시 최대 1조8천억원 정도의 피해가 예상됐지만 대략 8천억원에서 9천억원에서 선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부총리는 또, 한미FTA에서 우리는 교역조건 개선을, 미국은 기업활동의 전반적인 개선을 기대했다면서, 중국과의 FTA에서는 우리가 후자를 요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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