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소상공인들은 국유재산관리기금의 여유분을 활용해 싼 이자로 대출해주는 동반성장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국유재산관리기금을 활용해 소상공인 동반성장을 위한 대출재원 120억원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유재산관리기금은 국유재산을 팔고 남은 수입을 재원으로 삼아 중앙부처와 청사와 관사의 사업을 지원하는 기금을 말한다. 대출재원은 기획재정부로부터 기금 관리를 위탁받은 캠코가 마련했고, IBK기업은행이 대출상품을 취급한다. 캠코와 기업은행은 27일 협약식을 열 예정이다.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가능성이 있는 창업 소상공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라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1인당 대출한도는 최대 3억원. 대출금리는 신용등급을 가안한 대출금리에서 0.6%포인트를 감면해주기 때문에 시중은행이나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는 것보다 이자가 싸다. 예를 들어 대출한도인 3억원을 대출받았다면
김현수 기재부 국유재산조정과장은 "소상공인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키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출관련 상담은 기업은행 콜센터(1566-2566)이나 전국 기업은행 영업점에서 받으면 된다.
[김유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