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내국인의 해외 카드이용액이 사상 최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카드이용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금액은 29억8000만달러로 전분기(28억2000만달러)에 비해 5.4% 증가했다.
내국인 출국자 수가 2분기 367만명으로 전분기보다 6.6% 줄었지만,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가 늘어나면서 사용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는 705만9000만장으로 전분기대비 1.8% 늘었고, 장당 사용금액도 422달러로 3.6% 증가했다. 내국인은 국내에 주소를 두거나 1년 이상 머문 거주자를 뜻한다.
현금과 카드사용을 통한 내국인의 해외여행 지급 총액은 작년 4분기 55억1000만달러, 올해 1분기 54억2000만달러, 2분기 58억4000만달러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인 관광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는 994만9000장이며, 장당 카드 사용 금액은 293달러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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