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가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 기업들과 구직자가 각기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구직자들은 쉽게 낙관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채용 전문기업들의 조사결과를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미FTA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기업과 구직자의 전망이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에서는 대체로 낙관적인 입장입니다.
잡코리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497개 기업중 58.4%가 '긍정적'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 배상근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단기적으로는 일시적 타격이 있는 분야도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봤을 때 고용시장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낙관적 전망을 하고 있는 기업은 외국계 기업이 72%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 중소기업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구직자들은 일자리 증가를 섣불리 낙관할 수 없다는 의견입니다.
커리어가 구직자 3천 978명에게 물은 결과, 응답자의 35.9%는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고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도 33.3%로 대등했습니다.
각 업종의 경쟁력이 취약하고 기업의 구조조정이 강화될 것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산업별로는 기업과 구직
또 한미FTA로 실업문제가 심해지면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겠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67%가 아니라고 답해, 정부 고용정책에 대한 높은 불신을 반영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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