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전 세계 조선업체 중 처음으로 선박 블록 하부 도장작업을 자동화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하부 도장 장비는 설정된 프로그램에 따라 자동으로 이동하면서 4개의 분사 장치를 통해 도료를 분사한다. 수작업을 할 때보다 도장 막 두께가 균일해 도장 품질이 우수하고 도료 사용량을 20% 정도 줄일 수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성능 검증시험을 거쳐 현재 11대의 자동 도장장비를 현장에 적용했으며 1대당 연간 7000만원의 비용절감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선박 블록의 하부는 위를 쳐다보는 불편한 자세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 효율이 매우 떨어졌다. 도장 작업 자동화로 선박 품질 향상과 원가 절감을 통한 수주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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