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전문 회사인 레진엔터테인먼트(이하 레진)가 배우 하정우의 소속사인 판타지오와 웹툰의 영상화 및 영상 콘텐츠의 웹툰화를 위해 12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판타지오는 하정우, 서강준, 김새론 등 인기 배우와 가수가 소속된 연예 기획사다. 레진은 네온비, 박성우, 신일숙, 하일권, 가스파드 등 인기 작가들의 웹툰을 유료로 제공하는 회사로 2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엔씨소프트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컨텐트 유료화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웹툰과 영상 컨텐츠의 공동제작을 모색한다. 또 판타지오 소속 인기 아티스트들과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양사 컨텐츠의 대중적 인지도를 제고할 예정이다.
레진은 이미 웹툰과 영상사업과의 협력 사례로 하정우가 출연한 '군도-민란의 시대'의 홍보 웹툰을 제작한 바 있다. 이 웹툰을 통해 250만명의 방문자를 기록한 바 있어 이번 협력의 다양한 확장 가능성과 성공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레진측 관계자는 "스파이더맨, 헐크, 캡틴아메리카 등 외국의 경우는 물론이고 국내 역시 설국열차, 은밀하게 위대하게, 미생, 미스터고, 각시탈 등 만화와 웹툰 원작은 영상 콘텐츠의 흥행 방정식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라며 "최근 웹툰은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써 그 가치
레진이 운영하는 레진코믹스는 웹사이트(www.lezhin.com)와 주요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어플리케이션 설치가 가능하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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