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 해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하와이나 발리보다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이렇게 세계적인 관광지로 우뚝 선 제주도의 공항이 2018년에는 포화상태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해 관광객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하와이나 발리를 제치고 세계 속의 관광지로 떠오른 제주도.
이 제주도의 관문인 제주공항이 2018년이면 포화상태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병종 / 한국항공대학교 교수
- "(한 해 공항 이용객이) 지금 약 2,000만 명 정도 되지요. 4,500만 명까지는 성장을 할 것이고…."
공항을 넓히거나 새로 지으려 해도 당장 시간이 부족한 탓에, 정부는 일단 500억 원 정도를 투입해 급한 불부터 끄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장영수 / 국토교통부 공항항행정책관
- "터미널 확충이라든지 고속 탈출 유도로 등을 집중해서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공항 증축이나 신공항 건설 등 중장기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는데, 문제는 당장 사업을 추진해도 공항 완공까지 빨라야 10년가량 걸린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관제능력 향상을 한다는데, 이 부분으로 (완공까지) 과연 끌고 갈 수 있겠느냐는 것이죠."
다만, 일부 제주도민들은 중국인 등 외지인이 지나치게 많이 오는 것을 반대하고 있어 공항 건설에 갈등도 예상됩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