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보다 영업이익이 무려 42%나 줄어들면서 4년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습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예상보다 훨씬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4조 3천9백억원, 영업이익은 1조 1천8백억원 그리고 순이익은 1조 6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006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 가량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와 32% 줄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03년 2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반도체의 경우 매출이 전분기 보다 17% 줄어든 4조 4천8백억원을, 영업이익은 68%나 줄어든 5천4백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정보통신 부문은 매출이 전분기보다 1% 줄어든 4조 6천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6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LCD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11% 매출이 줄어 2조 8천4백억원을, 영업이익은 76% 감소한 73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TV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1조5천5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8%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생활가전 부문은 2억원의 적자만 기록해 부진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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