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새로운 먹을거리로 모바일 쇼핑몰을 주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최대 모바일 메신저 업체인 라인은 모바일 쇼핑몰 사업이 앞으로 최대 수입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현재 라인은 수익의 많은 부분을 캐릭터 상품이나 게임을 통해 얻고 있습니다.
라인이 모바일 쇼핑몰 사업에 뛰어들면서 수입 구조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라인은 지난해 12월 모바일에서 중고나 신제품을 사고파는 '라인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라인이 전 세계 230개국 4억7천만명의 가입자를 내세워 모바일 쇼핑몰 시장의 선두주자인 야후 재팬과 라쿠덴에 도전장을 내민 것입니다.
라인몰은 지난해 말 구글의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먼저 선을 보였고 애플의 아이폰 고객에게는 올해 3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무료인 라인몰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은
라인의 시마무라 다케시 임원은 "라인이 게임이나 메신저 업체로만 평가받기를 원하기 않는다"며 "새로운 분야의 개척자로 라인몰이 선봉에 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라인은 현재 일본과 미국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라인의 일본 공모 규모를 약 1조엔(약 10조700억원)으로 추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