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7일(현지시간)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터치 등에 탑재되는 운영체제(OS)의 최신 버전인 iOS8 업데이트를 지원했다.
iOS8 업데이트는 신제품 아이폰6과 6 플러스에는 iOS 8이 미리 탑재돼 출시되며 아이폰 4S 이후 모델, 아이패드2 이후 모델, 아이팟 터치 5세대에서 쓸 수 있다. 그러나 2011년 나온 아이폰 4S나 아이패드 2세대 등 오래된 모델은 iOS8을 설치하더라도 일부 기능이 적용되지 않는다.
애플은 iOS8 업데이트가 지난 2008년 7월 앱스토어 출범 이래 가장 큰 규모이며 수백 가지 기능들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사진, 메시지, 음악, 시리, 지도, 에어드롭 등 기본 앱에 많은 개선이 이뤄졌고 활동량 추적과 심장 박동 모니터 등 건강관리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헬스 앱(App)도 추가됐다.
또 일부 2014년형 자동차와 연결해 운전 중 아이폰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카플레이 기능이 iOS 8 정식버전에 탑재됐으며 여러 웹사이트와 신용카드의 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해 놓고 편리하게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아이클라우드 키체인'(열쇠고리)이라는 기능도 추가됐다.
더불어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를 iOS 8 자체에 통합하고 온라인·오프라인·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통합검색창을 도입했으며 모바일 키보드 등 입력 인터페이스도 일부 개편됐다.
앱스토어에 관련된 업데이트도 있었다. 가족(최대 6명까지)이 아이디를 따로 만들면서도 책(아이북스), 음악·영화(아이튠스), 앱(앱스토어)을 공유해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가족 공유 기능과 자녀가 콘텐츠를 구입할 경우
iOS8 업데이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iOS8 업데이트, 업데이트해야지" "iOS8 업데이트, 괜히 했다" "iOS8 업데이트, 사진이 사라졌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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