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현대차그룹이 이렇게 많은 돈을 써서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요.
현대차그룹 측은 세계적인 자동차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인데,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는 반응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마다 25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독일 폭스바겐 본사입니다.
폭스바겐부터 아우디, 벤틀리까지 독일의 대표 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로 꾸며져 있습니다.
독일 뮌헨의 BMW 본사는 4개의 엔진 모양의 건물에 연처럼 생긴 신차 전시관, 둥근 그릇 모양의 박물관까지 독일 자동차 산업의 힘을 보여줍니다.
현대자동차가 한전 부지를 매입하면서 꿈꾸는 새로운 사옥의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영규 / 현대차그룹 상무
- "현대차그룹의 제2도약을 상징하는 차원의 다른 공간을 만들 것입니다. 100년 앞을 내다본 글로벌 컨트롤타워로서 그룹 미래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 최고급 호텔과 대형 쇼핑몰도 함께 조성해 서울 랜드마크를 만든다는 계획인데,
코엑스에서 잠실 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지는 서울시의 국제교류 복합지구 구상까지 맞물려 강남 일대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 "삼성동 일대는 우리나라 최고의 글로벌, 문화, 컨벤션, 관광의 허브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자동차산업 5위 강대국으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현대차그룹의 행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을 끕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