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부산에서 열렸던 프레타 포르테에서 소개된 올 가을 유행 경향을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패션 모델들의 걸음걸이 하나하나에 계절 넘어 가을이 배어 있는 듯 합니다.
화려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주는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마치 미래에서 온 듯한 느낌을 풍깁니다.
한글 패션으로 유명한 이상봉씨가 올 가을·겨울 유행으로 선보인 여성복입니다.
인터뷰 : 이상봉 / 디자이너 -"이번에 선보이는 것들은 상당히 미래적입니다. 동양의 미래적인 내용인데요. 아이템 자체를 우리나라 가구에서 모티브를 땄습니다. 장식이나 경첩이라든지..."
한 디자이너는 은이나 금속 소재를 많이 사용한 남성복들을 선보였습니다.
남성복 특유의 간결함이 미래적인 느낌과 어울리며 고급스러운 가을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장광효 / 디자이너 -"굉장히 첨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은이나 금속 소재를 많이 사용해서 나타냈습니다."
이번 프레타 포르테에서는 이처럼 여성복과 남성복 모두 번쩍거리는 느낌을 강조한 의상들이 대세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 박미림 / 대학생 -"처음 와 봤는데 굉장히 멋있어요. 맨날 사진으로 보는데 디테일이나 이런 것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한편, 프레타포르테 부산은 올해부터 일년에 2번씩 계절에 앞선 패션 트렌드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인터뷰 : 도신우 / 모델센터 회장 -"컬렉션의 진정한 의미는 계절을 둘로 나누어서 봄·여름, 가을·겨울 이렇게 두번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인터뷰 : 김경기 / 기자 -"유명 모델들의 화려한 의상에서부터 일반 시민들의 열정적인 호응까지 이번 프레타포르테는 우리 패션 산업의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mbn뉴스 김경기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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