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유치보다는 수익성 높이기로 전략을 수정했기 때문인데 통신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달 국내 초고속인터넷 3사의 가입자는 8만여명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이 50% 이하로 떨어졌던 KT는 매월 가입자를 늘리며 1위 사업자의 위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LG파워콤도 1, 2월 부진을 딛고 지난달에는 순증 가입자를 5만여명 수준까지 높였습니다.
반면 2위 사업자인 하나로텔레콤은 1월 2만여명에서 지난달에는 4천여명으로 순증 가입자 수가 뚝 떨어졌습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하나로텔레콤은 올해부터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막대한 영업비용을 쏟아부어 가입자를 억지로 늘리기보다는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KT와 LG파워콤에게 가입자를 많이 뺏기게 되면 사업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은 하나로텔레콤의 고민거리입니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가입자 경쟁에서 한 발 물러선 하나로텔레콤의 결단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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