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도 플랜트업계의 세계시장 다변화와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의 플랜트 산업은 2003년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수주액인 254억 달러를 달성하며 세계 9위 플랜트 수출국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수주실적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플랜트 산업의 경쟁력은 아직 미흡합니다.
세계시장에서 9위를 달리고 있지만 시장점유율은 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 분야를 중심으로 중동지역에 한정된 플랜트 수출구조는 국내업체들에게 다양한 기술개발과 시장다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국내 플랜트 업계는 세계 5위 플랜트 강국을 목표로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김성기 / 플랜트산업협회 부회장
-"이제 우리의 목표는 해외수주 1천억 달러 달성과 더불어 플랜트 강국으로서 세계 5강 진입 입니다."
특히 미래성장엔진 확보를 위해 발전과 가스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플랜트를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도 플랜트 업계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플랜트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정기술과 기자재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오정규 / 산업자원부 국장
-"석유 가스 탐사나 개발 생산분야 등 5개 내외의 R&D 분야를 선정해서 200억원의 개발자금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중동지역에 편중된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북미지역과 유럽, 아프리카에도 현지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세계 플랜트 시장에서 국내 플랜트업체와 정부가 플랜트 강국으로 도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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