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mbn에 출연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독과점으로 인한 소비자 영향을 면밀히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mbn의 뉴스현장에 출연해 현대기아차의 독과점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현대기아차가 기업결합 후에 지배적 지위를 갖게 됐으며 이를 남용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이어서 현대기아차의 국내시장 가격도 국제 가격에 비춰봤을 때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권오승 / 공정거래위원장
- "자동차 시장 독과점의 소비자 영향을 면밀히 보고 있습니다."
대학등록금 인상률에 대해 담합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린 것은 규제를 받을 수준이 아니라는 것일 뿐이라며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권오승 / 공정거래위원장
- "다만 이런 행위가 계속 반복돼선 안 된다는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계속 감시를 하겠습니다."
한미 FTA와 관련해서는 규제가 담당하던 것을 이제는 경쟁이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권오승 / 공정거래위원장
- "규제산업 분야에 경쟁원리를 어떻게 확산시킬 것인가, 이 산업이 경쟁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냐가 공정위의 과제입니다."
권 위원장은 이밖에 담합을 주도한 기업이 자진신고를 했을 때의 제재 감면 축소에 대해서는 관련 고시의 개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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