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의 본고장 프랑스와 일본보다 앞선 것이라고 합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서울역 대합실은 고속철도 KTX의 1억번 째 고객 맞이에 분주합니다.
부산에서 출발한 KTX 260 열차가 오후 2시 17분 서울역에 도착하고, 1억번 째 승객으로 선정된 윤규식 씨가 등장합니다.
윤 씨는 1억번 째 승객의 영광과 함께 앞으로 3년간 모든 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무료이용권도 받았습니다.
병중인 부산 어머니를 뵙고 서울로 올라오던 길이었습니다.
인터뷰 : 윤규식 / KTX 1억번째 이용자
- "역시 효도를 하니까 이런 좋은 일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용객 1억 명 돌파는 지난 2004년 4월 1일 KTX 개통 이후 3년 21일만입니다.
이 기록은 일본 신간선의 3년 3개월 17일, 프랑스 TGV의 5년보다 앞서는 것입니다.
특히 KTX 전체 노선 길이가 223Km로 일본과 프랑스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이 기록은 더 의미가 있다는 것이 철도공사의 설명입니다.
KTX 하루 평균 이용객은 지난 2005년 7만 2천 명에서 지난해에는 10만 명, 올해는 10만 5천 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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