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이면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국의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는데요.
오늘 언제쯤 국내에 들어오나요.
네. 미국산 뼈 없는 쇠고기가 오늘 오전 국내로 반입됩니다.
농림부는 미 캔자스주에서 도축된 냉동 쇠고기 4.5톤이 시카고에서 오늘 오전 8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역 당국은 미국산 쇠고기가 도착하는대로 '30개월 미만, 뼈 없는 살코기'라는 위생 조건에 맞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입 물량 전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만일 뼛조각이 발견될 경우 지난번 모든 물량을 반송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해당 상자만 반송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뼛조각 쇠고기'가 또다시 반송될 경우 미국 정부가 다시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통상 1주일 정도 걸리는 광우병 검사를 포함한 검역 절차와 통관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다음달 중순 쯤 소량이나마 일반 소비자에게 유통될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 쇠고기는 3년 5개월 만에 다시 국내 시장에서 유통됩니다.
한편, 미국측은 다음달 있을 국제수역사무국 총회에서 '광우병 위험을 통제할 수 있는 나라라는 판정이 확정되면 즉시 뼈까지 모두 수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달 초 노무현 대통령이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합리적 절차와 기간'을 거쳐 개방하겠다고 구두로 약속한 만큼 5월 판정이 확정되면 뼈가 포함된 쇠고기까지 들어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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