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모터스 `엑시브250R` 신차 출시

KR모터스(옛 S&T모터스)가 사명 변경 후 첫 신모델 '엑시브250R'을 선보이며 시장공략에 나섰다. KR모터스는 국내 뿐만 아니라 남미, 유럽 등 해외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
KR모터스는 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250cc 싱글 실린더 수냉식 DOHC 엔진을 장착한 스포츠 모터사이클인 '엑시브250R'의 런칭 행사를 열었다. KR모터스는 라오스 한상기업인 코라오그룹이 옛 S&T모터스를 인수해 사명을 변경한 회사다.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은 "KR모터스로 출범 이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수많은 품질테스트 등을 걸쳐 무결점 바이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 엑시브250R"이라며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이륜차시장에서 KR모터스의 약진을 기대 해 달라"고 말했다.
엑시브250R은 1995년 국내최초로 독자 개발된 DOHC 125cc엔진 오토바이인 엑시브125의 후속작이다.
엑시브250R은 수냉식 250cc 엔진에 6단 변속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차체는 다이아몬드 트러스 구조의 프레임으로 강성과 분리형 경량화를 실현했다. 가격은 500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KR모터스는 엑시브 250R 개발을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KR모터스는 지난 9월말 전국 7대 주요 도시 직영사업소를 개소했으며 전국의 영업, 서비스망 재정비의 큰 구도를 정립했다. 또 최근 브라질의 모터사이클 시장점유율 4위 업체인 톨레도스즈키와 제휴를 맺고 남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오 회장은 "브라질시장에 이번달부터 판매를 시작해 12개월간 5000~6000대의 판매가 예상된다"며 "브라질을 시작으로 남미 시장을 공략하고 유럽으로 진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진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