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지식 공유의 장인 세계지식포럼이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세계지식포럼은 정치, 경제, 산업계의 글로벌 리더와 각 분야 석학들이 함께하는 지식 포럼이다. 50여개국 200여명의 글로벌 리더들이 방한해 3000여명에 달하는 국내 참석자들과 통찰을 공유하고 지식을 나눈다. 특히 올해는 15주년을 맞아 '세계경제 새로운 태동'이라는 기치 하에 전세계 경제의 만성적인 저성장과 새로운 경제 질서에 대응하기 위해 개인과 기업, 국가에 필요한 지식과 전략을 사흘간 집중 논의한다.
이날 오전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 한덕수 전국 무역회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정관계 인사와 손경식 CJ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 인사를 포함해 7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연사로는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나서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과 위기의 시대 리더십을 놓고 대담을 나눴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통해 글로벌 공동 협력의 물꼬를 튼 인물이다. 현재 프랑스 차기 대통령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박근혜 대통령이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 대통령은 특별 연설에서 "지식 공유를 통한 세계 경제의 균형있는 성장과 비전을 갖고 출발한 세계지식포럼은 명실공히 아시아 최고 포럼으로 자리잡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정부 당국이 추진하는 경제개혁 3주년 계획을 통해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전세계 경제 재도약을 위한 모델을 제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 공조를 하게 되면 저성장의 고리를 끊고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라며 "앞으로 사흘간 펼쳐질 세계지식포럼에서 세계 석학들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전세계 경제 성장을 열 열쇠를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개회사에서 "전세계 경제를 휩쓸고 있는 지정학적 우려와 부의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전세계 경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 배윤경 기자 / 사진 = 강영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