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를 체결 이후 한국 기업의 상대적 이점은 길어야 5년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 내용을 박대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한국과 중국에 이어 미국을 제3의 내수시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한미 FTA와 기업의 기회 활용'이라는 보고서에서 미국 시장의 특성을 살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인터뷰 : 곽수종 /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미국은 전세계적으로 표준을 제정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통하면 세계에서 통한다는 의미로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미국과의 통상거래는 영미법의 체계를 숙지하고 주별 특성에 맞게 대응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M&A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지 경영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일본이나 중국 등이 미국과 FTA를 체결하면 한국 기업의 상대적 이점은 길어야 5년에 불과하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FTA로 인한 가격경쟁력 제고를 통해 체력을 축적한 뒤 M&A를 진입 전략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농업의 경우 소득 직불금 같은 직접적인 피해보전보다는 경영 마인드를 가지고 구조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