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세월호 참사라는 아픔이 있었다면 미국엔 9·11 테러 사건이 있었습니다.
오늘 세계지식포럼에서는 9·11 테러를 경험한 미국의 재난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사회적 재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설명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은미 기자.
【 기자 】
네. 세계지식포럼이 열리고 있는 서울 신라호텔 MBN 스튜디오입니다.
【 질문 】
세월호 참사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면서요?
【 답변 】
네. 재난 전문가들은 이야기에 앞서 세월호 참사 당시 사고 동영상을 함께 지켜봤습니다.
▶ 인터뷰 : 닉 고잉 / BBC 앵커
- "세월호 참사 순간 배 위에서 일어난 일은 감당하기 힘든 일이었고, 아직까지 너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당시 동영상을 같이 봅시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책임자가 소신을 갖고 현장을 지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심지어 대통령에게도 직보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 한다면서 지휘 체계를 일원화해서 혼선을 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같은 시간 열린 내년 세계 경제전망 토론회에는 장 클로드 트리셰 전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했는데요,
특히 중국 정부가 지나치게 긴축정책을 쓰는데다 부정부패로 지자체의 정상적인 투자 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걱정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오후에도 흥미로운 세션이 이어지는데요,
먼저 미국과 중국의 북한 전문가들이 '김정은 시대의 북한'에 대해 토론합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주제로 젊은 청년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신라호텔 MBN 스튜디오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