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1억유로(약1조4천억)를 투자해 체코 오스트라바시 인근의 노소비체(Nosovice) 지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유럽전용 자동차 생산공장 건설에 들어갔습니다.
기공식 행사에는 마르틴 지만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오스트라바 시 관계자, 지역기업과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현대차 임직원과 협력업체, 여수EXPO 유치대표단 등 모두 5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회장은 "현대차 유럽공장은 현대차가 글로벌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 생산체제를 완결하는 중요한 생산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현대차의 기술과 역량이 높은 문화수준을 자랑하는 체코 국민의 장인정신과 근면성이 함께 결합된다면 현대차 체코공장은 유럽 최고 품질의 차를 생산하는 공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르틴 지만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현대차의 대규모 투자와 고용창출은 EU가입 이후 체코경제에 커다란 활력소가 될 것을 확신한다"며 "현대차 체코 공장 건설사업이 차질없이 최대한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60만평의 부지위에 건평 8.5만평의 면적을 확보하고 2009년 3월 1단계 20만대 양산에 들어갑니다.
2011년에는 10만대를 추가로 증설해 모두 3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현대차는 체코공장에서 유럽형 세단과 웨건 그리고 소형 미니밴 등을 생산할 에정입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미국, 중국, 인도에 이어 유럽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면서 지역별 경제블록화로 인한 통상마찰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환율변동에 따른 환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지역별로 현지 개발-생산-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추게 되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해외 현지
따라서 체코 현대차 공장과 미국 조지아 기아차 공장이 완공되는 2009년이면 세계 주요 시장에 생산거점을 완벽하게 갖추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체코 노소비체 : 김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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