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 우울증'
17일 서울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이 올 가을 최저 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계절성 우울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계절성 우울증이란 계절이 바뀌면서 일조량이 줄어들어 뇌에서 정서를 관장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적게 생산돼 우울한 감정이 지속되는 증상을 뜻한다.
평소처럼 신체 기능은 정상이지만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초조하고 우울한 기분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겨울철뿐 아니라 정기적으로 여름이면 우울한 증상이 심해지고 가을이 오면 나아지는 여름철 우울증도 있다.
계절성 우울증 환자의 83%는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철 우울증의 경우에는 무기력증과 함께 식욕이 증가하고 단 음식과 당분을 찾게 된다. 여름철 우울증의 경우에는 식욕저하·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겨울철 우울증 환자들은 신체적으로 늘어지는 느낌을 갖는데 반해 여름철 우울증 환자들은 초조감을 느낀다는 차이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계절성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 산책이나 조깅을 하며 일조량을 늘리거나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일정 기간
계절성 우울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계절성 우울증, 가을 탄다는 말이 사실이구나" "계절성 우울증, 햇빛 많이 쬐야 하네" "계절성 우울증, 날씨 탓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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