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들의 평균 연봉은 7억원으로 일반직원의 14배에 달했습니다.
보도에 이성수 기자입니다.
금융감독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0대그룹의 67개 계열사 등기임원 연봉 평균은 7억 319만원에 달합니다.
2005년에 비해 평균 7% 상승한 수준입니다.
일반 직원들 연봉 평균인 4천 950여만 원과 비교해 14배가 높습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47% 이상 감소한 43억원으로 나타났지만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SK가 30억 6천 7백여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LG는 24억 5천만원 그리고 현대차 는 23억 1천여만원으로 그 다음을 이었습니다.
평균 10억원 이상인 기업은 모두 13개 회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지난해 10대그룹의 매출액은 평균 5.9% 늘어나는데 그쳤고 순이익은 12% 이상 급감했습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임원 평균 연봉이 54% 이상 증가했습니다.
SK그룹도 순이익이 14% 이상 줄었지만 임원 연봉은 평균 7억 4천여만원으로 58%나 증가했습니다.
실적 부진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의 연봉은 계속 늘어나면서 임원들의 잇속 챙기기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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