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확산 등으로 정보 침해사고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간 주도 정보보호 준비도 평가가 시행된다.
민간 차원에서 기업들 정보보호 수준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에는 자발적 투자 등을 통해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자는 게 목적이다.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회장 경상현)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ITA), 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CONCERT) 등과 공동으로 '정보보호 준비도 평가'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ICT대연합은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정보보호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도 열었다.
정보보호 준비도 평가는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개발해 ICT대연합에 기술이전한 것으로, 9~10월 시범평가를 마치고 11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규모, 분야에 관계 없이 평가를 희망하는 모든 기업, 기관을 대상으로 TTA, KITA, CONCERT 등 3개 평가 기관 중 한 곳을 선택해 평가를 받으면 된다. 평가 결과는 정보보호 인프라스트럭처 확충 수준, 체계적인 정보보호 활동 수행 여부 등을 고려해 5단계(AAA-AA-A-BB-B) 등급으로 구분해 받게 된다. 개인정보보호 평가를 추가 선택해 받은 기업은 등급에 'P'표시가 추가된다.
ICT대연합 관계자는 "자율적 점검 문화가 정착될 수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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