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의 정치권 로비가 이전 집행부부터 관행적으로 이뤄져 왔음을 알 수 있는 문서가 입수됐습니다.
검찰의 수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의사협회의 2004 특별회비 보조부원장입니다.
총선 직후인 2004년 5월 10일에 부산시의사회 국회의원 후보라는 명목으로 천494만원이 지출됐습니다.
2004년 총선을 전후해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 토론회 이름으로 모두 3천630만원이 빠져나가기도 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2005년 9월에는 대국회 업무 관련 비용으로 6차례에 걸쳐 모두 3천4만원이 사용됐습니다.
이 장부는 지난해 4월 퇴임한 김재정 전 회장 시절 집행부가 작성한 것입니다.
2004년 의사협회는 의료계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회원들로부터 25억원 이상의 자금을 모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의사협회가 이 돈을 일부 국회의원 후보에게
이와 관련해 의협 관계자는 각 지역의 특별회비 지출을 결재만 해 정확한 용처는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에 지출된 돈의 일부가 회계장부를 통해 드러남에 따라 검찰도 이 부분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해 졌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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