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햅쌀 막걸리 한·중·일 동시 출시

제4회 막걸리의 날인 30일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햅쌀 막걸리(막걸리 누보)가 동시에 출시됐다.
정부와 업계는 프랑스의 보졸레 누보(11월 셋째 목요일 출시)를 벤치마킹해 2011년부터 10월 마지막 목요일을 막걸리의 날로 정해 햅쌀 막걸리를 출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후 서울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막걸리, 세계로 2014 막걸리 페스티벌'을 전국 8도 막걸리 주점의 햅쌀 막걸리 시음과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곁들여 개최했다.
국악인 박애리의 사회로 열린 개막식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박성기 한국막걸리협회장, 막걸리 전문가와 애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와 함께 개막식장에서 중국 상하이, 일본 도쿄, 서울 강남의 막걸리의 날 행사현장을 연결해 햅쌀 막걸리 동시 건배도 진행됐다.
서울 강남, 홍대, 무교동 등에 있는 70여개 막걸리 전문 판매점에서는 전국 팔도 막걸리 지도가 배포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페스티벌를 통해 막걸리 붐이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국내 소비뿐 아니라, 해외 수출도 확대될 수 있도록 막걸리 수출 시장을 중국, 동남아 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