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될 제주도의 유산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의 파노라마 이미지와 제주 해녀 관련 자료 및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의 유물과 문헌 자료의 온라인 전시다.
구글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와 제주특별자치도청의 지원을 받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만장굴을 포함해 상징적인 제주도 명소의 스트리트뷰 이미지를 구글 지도에 공개한다. 공개될 파노라마 이미지는 구글의 스트리트뷰 기술로 배낭에 장착된 카메라 시스템인 트렉커를 통해 촬영됐다.
이밖에 스트리트뷰를 통해 전세계 사람들에게 한국을 더 잘 알릴 수 있도록 한국에서의 스트리트뷰 촬영 차량 운행을 재개했다. 제주도에서는 트렉커를 이용해 천지연폭포, 한라산 등 다양한 명소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구글을 통해 공개되는 문화유산 350여점에는 1만2000여년 전 제주 최초의 문명과 신석기 시대 유물부터 조선시대 유물까지 다양한 국립제주박물관의 소장품들이 포함돼 있다.
제주해녀박물관도 제주의 해녀 전통에 대한 4가지 주제의 온라인 전시를 제공한다. 제주도 해녀 수가 점점 줄고 있고 현재 활동 중인 해녀 대부분이 평균 연령 60세 이상인 만큼 다음 세대를 위해 해녀만의 독특한 전통을 기록, 보존하는 것을 구글이 맡겠다는 것이다.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는 이날 발표된 제주의 유산과 박물관 이외에 한국사립미술관렵회, 국립중앙박물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한국영상자료원, 미래문화경영그룹, 한옥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새롭게 공개하는 전시를 포함하면 한국 문화 유산 총 1만1800여점을 온라인으로 전시하게 된다.
아밋 수드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총괄은 "세계 문화유산을 전세계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돕고 다음 세대를 위해 디지털로 보존하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라며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고유의 전통은 한국만의 보물이 아니라 전세계의 보물로 소중한 자연과 문화를 디지털로 보존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존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전세계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더 많은 사람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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