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과 역삼동 D캠프에서'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 2014'이 열린다고 10일 발표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2012년 5월 예비창업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취지로 국내 은행들이 협력해 만든 비영리 재단이다.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은 각국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정부·민간기관이 모여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다. 2012년 캐나다 오타와에서 처음 열렸고 지난해 말레이시아를 거쳐 올해는 한국 서울에서 개최된다. 멕시코, 리투아니아 등 4개국간의 경쟁 끝에 올해 행사가 유치됐다.
올해 행사는 '창업가는 현대의 영웅'이라는 주제로 45개국 창업 지원 기관 대표의 회담이 열리고 세계적 창업가와 투자자 50여명이 13개 세션의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아울러 45개국 46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월드 스타트업 경연, 국내외 40여개 스타트업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특히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전세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업가 정신을 설파한다. 김 의장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기조 연설자로 나섰다.
세계가 주목하는 창업자도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는다. 올해 3월 페이스북이 23억달러에 인수한 가상현실기기 업체 오큘러스VR의 브랜든 이리브, 오사마 빈 라덴 검거작전에 기여한 빅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르 테크놀로지의 공동창업자 조 론스데일 등이 실리콘밸리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는 산치 리 화웨이 CTO 등 업계 전문가와 투자자들이 나선다. 우승팀은 행사 마지막날에 선정되며 10만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박병원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이사장은 "창업가가 세계적인 문제인 저성장과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수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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