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경조비 증가율은 11.9%로 소득 증가율 5.1%의 2배를 넘었습니다.
진승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2인이상 가구의 월평균 경조비 지출은 4만2천원으로 1년동안 50만8천원이었습니다.
전년대비 증가율도 11.9%로 소득 증가율 5.1%의 2배를 넘었습니다.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3년 3만6천원이었고, 2004년 3만5천원으로 소폭 감소한 뒤 2005년부터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1인 이상 가구로 따져도 연간 45만8천원을 경조비로 썼습니다.
2005년 1인 이상 가구가 천500만 가구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 우리 국민은 7조3천억원 정도를 경조비로 쓴 셈입니다.
통계청은 지난해가 쌍춘년이어서 결혼이 급증했고, 이로 인해 경조비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이뤄진 결혼은 33만2천여건으로 동성동본의 혼인신고 특례가 이뤄졌던 1996년을 제외하면 198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관혼상제비 지출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2인 이상 전국가구의 월평균 관혼상제비는 2만6천원으로 2005년보다 28%나 늘어났습니다.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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