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에 휩싸인 스웨덴 가구 업체 이케아가 공식 사과했다.
지난 17일 이케아 코리아는 보도자료를 내고 "동해 표기법 관련 사안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케아는 "해외 일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장식용 벽걸이 제품의 동해 표기법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며 "이에 대한 내용을 이케아 제품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IOS(IKEA of Sweden)에 이전부터 요청해 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이번 사안을 이케아 글로벌 차원에서 심각하게 인지하고 논의하고 있었다"며 "한국에서 판매할 제품 논의가 이뤄질 초창기부터 국내에서는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IOS도 해당 내용을 검토 중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케아는 공식 홈페이지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 또한 일본해로 표기된 대형 세계지도를 미국과 영국 등 해외 매장에서 벽걸이 장식용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이케아 코리아는 오는 19일 서울역에서 열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논란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하지만 일본해 표기 논란에 이어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구 제품들의 가격도 논란의 대상이 있고 있는 상황이다. 이케아는 해외 진출로 저가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부 제품의 판매가를 미국보다 최고 1.6배 비싸게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케아 코리아의 리테일 매니저인 안드레 슈미트갈은 지난 5월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에서 제품 가격을 정할 때) 다른 나라에서 얼마에 판매되는지 비교하지는 않는다"며 "그 나라 소비자가 살 수
이케아 일본해 표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케아 일본해 표기, 저게 해명이고 사과인가?" "이케아 일본해 표기, 양심도 없다" "이케아 일본해 표기,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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